걸어서, 지구촌 빈곤문제를 알릴 수만 있다면...
저도 걸어야겠습니다. :)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다가 오랜만에 훈훈한 기사를 보았어요.
워낙 요즘 시절이 하!수상하다보니, 이런 기사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내용인즉슨, 인도네시아인이 고국의 빈민 아이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걷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어려서부터 남을 돕는 모습을 보고 자란 그가 자녀에게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금 마련 걷기를 시작했다는 것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런 것이 정말 참교육인 것 같아요. 부모가 롤모델로서 나누고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저도 오늘날 NGO에 근무하기까지 저희 부모님의 영향이 컸던 것 같거든요. 크게 드러나는 선행을 하신 것은 아니지만 늘 생활 속에서 작은 나눔들을 실천하는 모습, 저희에게 강요하지 않으셨지만 언제나 '정의'를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모습...그런 것이 오늘날 제 생각의 기반을 만드는데 영향을 끼쳤던 것 같습니다.

나눔 교육에 있어 부모의 롤모델이 중요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이렇게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행동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요즘 국제개발 분야에 보면, 국제기구에 들어가고 싶어하거나 지구촌 빈곤 이슈를 정말 마음 아프게 생각하는 대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각종 세미나와 컨퍼런스에 가면 정말 놀랄 정도로, 그들의 지식은 상당하고 언변도 수려하지요.

하지만 저는 그런 기특한 학생들이 지식을 채우려는 욕망에만 그 관심을 그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일상적인 고민을 하는 사람들보다 글로벌한 이슈로 고민한다는 자체가 좀 더 고상하고 지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차지한다고 생각하고, 머리만 계속 키우는 것...참 위험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 것입니다.

정말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작은 움직임이라도 이렇게 시작해야합니다. 언제까지나 그럴싸하게 아는 사람들과 지식적으로만 채우는 것...결국 그런 대학생들이 비판하는 실무의 탁상공론이 그런 사람들의 머리에서 나온 것은 아닐런지요.

아무튼 실천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깨닫는 요즘입니다. 이 인도네시아 분은 지구촌 대장정을 위해 2004년부터 몸 만들기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진정한 나눔 실천은 하루 아침에 요이땅!하고 시작되는 것이 아닌 것이지요. 저도 좀 더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며 하루하루 제 자신을 준비시켜야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인 걷고 또 걸어 ‘부산서 서울까지’



[중앙일보 송봉근] 인도네시아인 헤르만 웨나서(39)가 고국의 빈민 아이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걷고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부산역을 출발, 9일 현재 경북 구미를 통과했다. 그의 출발엔 인도네시아 대사관 직원들이 배웅했다.

하루 35~40㎞씩 700㎞를 걸어 오는 29일쯤 서울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도착할 예정이다.

어릴 때부터 부모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을 보고 자란 그는 “사랑하는 아들에게 이웃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기금 마련 걷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업을 하면서 한국을 자주 왕래해 친근감이 가기 때문에 한국을 첫 해외 걷기 국가로 선택했다”며 “걷는 동안 모금 활동을 펴 모금 전액을 인도네시아 유니세프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 165cm, 몸무게 70kg인 그는 들러는 곳마다 한국민으로부터 격려문을 받기 위해 흰천(가로 5m, 세로 5m)도 준비했다.

그는 한국을 종주한 다음 캐나다(밴쿠버)~미국(LA)까지 걸을 작정이다. 2009년에는 브라질, 유럽, 일본, 뉴질랜드 등에서 4만km를 종주할 예정이다.

그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에서 1000km를 행진했다. 웨나서는 2004년 MB-Gen(Melankan Bagi Generasi 청소년 세대를 위한 발걸음)협회를 만들어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구촌 대장정을 위해 2004년부터 매일 오전과 오후 2~3시간씩 조깅과 헬스 등으로 체력을 관리해 왔다. 연락처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 02-783-5675.

글·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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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는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만, 그에 대한 행정적인 편의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저희 사무실을 찾아와 NGO 설립에 대한 문의를 하셨던 모 장학재단 관계자분도 해외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한 단체를 만들어 보려고 했으나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흩어져 있는 정부 부처를 돌아다녀야만 하고, 각 부처마다 하는 이야기도 다 달라서 힘들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오늘 머니투데이에 실렸더군요. 오랜만에 속 시원한 기사였습니다. ^^ 정부에서도 이 참에, 정말 기부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을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6000억 기부에 세금 200억, '기부도 힘들어' - 머니투데이 2008/4/22

"재산을 사회에 돌려주려고 해도, 그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번거롭습니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3회 한국CEO 그랑프리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CEO'를 수상한 이종환 관정교육재단 이사장의 하소연이다. 이 이사장은 현금과 부동산 등 모두 6000억원에 달하는 자신의 재산을 기부해 국내 최대 장학재단을 만든 장본인. 그러나 관정교육재단은 모두 200여억원에 달하는 별도의 세금(취득세, 등록세 등)을 내야 했다.

금융권의 한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장학재단을 만들면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자신의 스톡옵션을 기반으로 장학재단을 만들고자 했으나, 관련 부처와 의견을 조율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고 보완하는 작업에 무려 7개월이 걸렸다고 털어 놓았다.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도 기부 문화가 확산되면서 장학, 복지 등을 위한 공익 재단법인 설립 움직임이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제도는 과거 편법설립과 운영을 막기 위해 동원한 규제 일변도의 틀을 벗어나지 못해 곳곳에서 암초로 작용하고 있다. 착한 일 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공익재단 주무 부처 뿔뿔이 흩어져

공익 재단법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재단 공익사업의 목적에 따라 주관하는 부서가 뿔뿔이 흩어져 있는 현실이다. 예컨대 복지 관련 사업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장학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각각 담당한다. 중앙부처 뿐 아니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로도 관련 허가 업무가 이관, 분산돼 있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사업 영역별로 소관 부처만이 재단 설립 심사에서 전문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며 "법인을 관할하는 부처는 모두 공익재단법인 허가업무를 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재단 설립 심사에서는 주로 재단의 '투명성'에 관해 엄격하게 보고 있고, 이런 과정에서 서류의 보정 작업이 오래 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 공익재단의 실무 책임자는 "현재 일반인들이 재단을 설립하려면 엄청 헷갈리게 돼 있다"며 "정부 내에 공익재단에 관한 통합조정 기능을 하는 곳이 없는 것은 물론, 한 부처 내에서도 세부 사안별로 담당자와 업무스타일이 제각각 다른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전부 세액공제가 되는 법정 기부금과 달리, 특정 공익재단 등에 출원하는 지정기부금은 낸 돈의 10% 이내에서만 세액공제가 돼 공익재단의 활성화에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수익사업 일일이 허가받아야

공익재단 운영에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 목적한 공익사업을 위해 수익활동을 벌이려 해도, 사실상 각 사업마다 일일이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정부의 한 담당자는 "세부적인 수익사업의 내용까지 일일이 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재단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업 계획을 꼼꼼히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익재단 분야의 한 전문가는 "우리나라의 공익재단과 관련한 법률은 실제 공익재단의 현실과 잘 맞지 않는다"며 "각 법률별로 규정하는 세부적 내용과 기준이 각기 다른 경우가 많아 공익재단들이 운영에서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평소 공익재단과 관련한 법률 정비의 필요성에 대한 여론을 자주 듣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의 특정 한 부서가 주도해서 입법 제안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익재단법인과 관련한 세금제도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또 다른 공익재단의 관계자는 "공익재단 수익사업에 대해 현재 법인세의 50%가 면제되고 있지만 공익사업의 특성상 감면폭을 더 넓히는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공익재단 활성화, 해법은?

사회공헌 분야의 또 다른 전문가는 "미국의 경우, 공익재단법인의 설립 기준을 완화하는 대신에 사후관리 시스템이 잘 정비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공익 단체들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사회적 인식을 제고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충원 외환나눔재단 국장은 "우리 사회엔 나눔을 실현하고 싶어도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많이 있다"며 "공익재단의 설립 및 운영과 관련한 종합적인 컨설팅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청수 관정교육재단 사무총장은 "공익재단을 통해 부를 상속하는 것은 이미 법적으로 봉쇄돼 있다"면서 "시민단체에서 과거의 사례에 주목해 불신과 비판을 거두지 않고 있으나 부자들이 보다 많은 기부를 할 수 있도록 공익재단과 관련한 잡다한 규제를 과감히 풀어 사회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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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설립한 자선단체 '구글 닷 오알지(Google.org)가 사회공헌기금의 우선 순위와 구체적인 투자 대상을 선정했다는 소식이다.

투자 대상 중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마이크로크레딧 사업, 개발도상국의 공공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보제공 등에 쓰겠다는 내용이 있는데, 딱~ 지구촌나눔운동이 잘하고 있는 분야가 아닌가???

이번에 지구촌나눔운동에서는 8여년간 베트남과 몽골에서 진행한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인 가축은행에 대한 매뉴얼도 제작했다. 어제 따끈따끈한 인쇄 책자를 받았는데, 어찌나 훌륭하던지...이 일을 진행하신 현지 사업소장님과 담당 간사님들께서 정말 큰 일을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축은행사업 매뉴얼은 조만간 PDF버전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아무튼, 다년간의 노하우를 가진 지구촌나눔운동의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구글 닷 오알지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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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08-01-18] 구글, '더 나은 세계' 약속 이행 나선다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매년 이익의 1%와 주식 1%를 적립해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쓰겠다던 4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작년 구글이 설립한 자선단체 '구글 닷 오알지'(Google.org)는 지구온난화와 빈곤, 질병 등에
대처하기 위해 5가지 우선순위를 선정했으며 향후 3년간 최대 1억7천500만달러
(한화 1천657억여원)를 투자 또는 지원할 것이라고 17일 발표했다.

흔히 '닷오알지'(DotOrg)로 불리는 이 단체가 선정한 5대 우선순위는 질병 및 재난 예방,
정보의 유통 개선, 중소기업 보조, 석탄보다 싼 재생에너지 개발, 전기자동차의 상용화 등이다.

닷오알지는 전 세계로 확산될 위험이 있는 전염병의 조기 발견 지원,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마이크로크레디트(소액금융) 사업 추진, 개발도상국의 의료ㆍ도로ㆍ전기 등
공공 서비스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제공
등을 구체적인 투자 및 지원 대상으로 꼽았다.

닷오알지가 내놓을 1억7천500만달러는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700억달러에 비하면 하찮아 보이는 금액이지만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닷오알지가 언젠가 전 세계에 대한 영향력에서 구글을 뛰어넘을 것이라 기대한 바 있다고 NYT는
전했다.

구글의 부사장이자 닷오알지의 이사 중 한 명인 셰릴 샌드버그는 "우리는 이제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나섰다. 우린 '미미한 존재'(small player)에 불과하지만
다른 이들의 참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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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께서 강종열 화백님께 기증받은 동백 그림을 보여주셨다.

강종열 화백은 2005년에 직접 동티모르에 가셔서 그린 그림으로 동티모르 구호기금을 마련하셨던 분이다. 지금은 여수에 계시면서 여수의 매력과 멋스러움을 그림에 담고 계신다고 하는데, 조만간 만나뵙고 인사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예술적 재능을 이런 나눔에 이용한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이다. 예술계에서 이런 후원과 기부를 하겠다면 언제나 웰컴이다~ 지구촌나눔운동 이아영 홍보모금팀장에게 연락주시길~! ^^

강종열 화백의 동티모르 그림을 2장 소개한다.

더 많은 그림은 네이버 블로그 <까페티모르> http://blog.naver.com/jeeweon?Redirect=Log&logNo=60019774739 에서 볼 수 있다.
이 2장의 그림은 그 블로그에서 캡쳐해온 것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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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팔아 동티모르 굶는 아이들 살린다

[2005-04-18 오마이뉴스 이주빈 기자]

강종열 화백의 그림에 깃든 동티모르의 아픔, 슬픔 그리고 희망

"내나라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두더지처럼 살았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독립은 드디어 왔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돌아온 것은 빛바랜 훈장 하나와 육신에서 떨어져 나간 오른팔, 아름다웠던 영혼 그리고 가족들의 차디찬 시선과 배고픔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화가에게 동티모르가 21세기 최초 독립국가라는 찬사는 오래전 얘기다. 독립전사의 훈장 속에는 동티모르의 가난과 슬픔이 아프게 빛나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화가는 어린 소년의 눈을 빌어 동티모르의 미래를 조심스레 낙관한다. 소년이 엿보는 보석처럼 빛나는 바다는 화가가 꿈꾸는 동티모르의 내일이다.

동티모르, 16세기부터 400년이 넘도록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아온 작은 섬나라. 동티모르, 지난 25년 동안 인도네시아의 강점으로 처절한 살육과 파괴가 자행돼 나라 전체가 폐허 위에 서있는 땅.

2002년 5월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을 했지만 아직 독립국가의 면모를 갖추고 있진 못하다. 약 90만 명의 순박한 이들이 강원도 크기의 땅덩어리에서 오순도순 살아가는 ‘해뜨는 동쪽의 섬(Timor-Leste)’, 동티모르.

작열하는 노을에 불타는 야자수와 보석처럼 빛나는 바다가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답다지만 아직 동티모르는 아프다.

영아 사망률은 세계에서 최고로 높다. 병원은 전국에 한 군데밖에 없어 손을 못 쓰는 경우가 많다. 전체 국민 중 14세 미만 어린이가 43%에 이른다. 많은 이들이 독립투쟁의 과정 속에서 전사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이 아이들을 비롯한 살아남은 자들이 극심한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다. 강종열 화백이 전남 순천에서 미술전을 열고 있는 까닭은. 우리나라 돈 4천원이면 한 아이가 한 달을 먹고 산다. 우리나라 돈 3만원이면 한 아이가 한 달 동안 굶지 않고 병원에 가 치료를 받으며 학교에 다닐 수 있다.

오는 5월 12일까지 전남 순천 문화예술회관과 주영갤러리에서 개최되는 강종열 화백의 ‘동티모르 독립-인간-자연-현장전’. 화가는 이 전시회의 목적이 동티모르의 고아와 미망인을 구호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데 있다고 말한다.

동티모르 대통령의 이름을 딴 사나나 구스마오재단과 순천의 시민단체 사단법인 하이순천(이사장 이회숙)이 전시회를 주최하고 있다. 사나나 구스마오 대통령은 “이 미술전을 통해 한국의 모든 분들이 동티모르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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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네이버 메인 뉴스로 <버핏 효과, 팔팔할 때 돈 푸는 미국 부자들>이라는 기사가 떴다.
최근 네이버 메인으로 기부나 사회 공헌 관련 뉴스가 자주 뜨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암튼, 기사의 요지는 미국의 부자들이 사후에 기부하는 것보다 생전에 기부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대로 그 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아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내가 지구촌나눔운동의 모금 담당자로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 후원에 관한 조언을 들을 때마다 듣는 이야기가 '내가 후원한 돈이 정말 투명하게 제대로 쓰이고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든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나 역시 내가 후원하는 단체를 정할 때 가장 먼저, 얼마나 건강한 단체인가? 얼마나 믿을 수 있는 곳인가? 얼마나 단체의 신념에 의거해 운영되는 곳인가? 라는 부분을 고려한다.

지구촌나눔운동은 올해로 10년째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해오고 있다. 그동안은 운영비를 가능한 줄이고 현지 사업에 투자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인력이 부족했던 편이었다.

앞으로 내가 할 일은 그 동안 정말 건강하게 운영된 우리 단체의 장점을 부각하고, 어떤 식으로 후원금이 쓰이고 있는지 보다 쉽고 명쾌하게 전달하는 일이다.

나 역시 이 분야에 속해있던 사람은 아니었기에 잘 몰랐었지만, NGO 분야에 계신 분들을 만날 때마다 그 분들이 '지구촌나눔운동은 상당히 건강하고 신념있으며 믿을 수 있는 단체'로 생각하시는 것을 들을 때, 정말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

앞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구촌나눔운동의 장점을 알리고, 그것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 사회의 나눔의 기준을 높이는 일에 헌신하리라.....그것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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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효과' 팔팔할때 돈 푸는 미국 부자들
[조선일보 2008-01-15 02:57]


작년 기부 톱10 모두가 死後기부 아닌 생전기부

"목적에 맞게 쓰이는지 지켜보기를 원하기 때문"


미국에서 생전(生前) 기부가 점점 증가해, 사후(死後) 기부보다 더 많아지고 있다.

14일 미국의 자선·기부 전문 격주간 신문인 '크로니클 오브 필랜스로피(Chronicle of Philanthropy)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상위 50위 기부자들은 모두 73억달러(약 6조8620억원)를 기부했다. 워런 버핏(Buffett)의 435억달러(약 41조원) 기부를 제외할 경우, 2007년의 기부액은 지난 2006년(66억달러)보다 7억달러 증가했다. 버핏은 지난 2006년에 재산의 대부분을 빌 게이츠(Gates) 부부의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이 신문의 스테이시 파머(Palmer) 편집장은 "2007년에는 사후 기증보다는 생전 기부가 더 많았다"며 "자선재단이 기부자 명단을 집계한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상위 10위 기부자가 모두 생전 기부를 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부자들이 생전에 원하는 목적에 기부금이 제대로 사용되도록 직접 확인하고 관리하기 위해, 생전 기부를 점점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버핏이 지난 2006년에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하기로 선언한 것이 미국 부호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 기부하려는 바람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버핏 효과'도 거론했다. 실제로 펜실베이니아와 캘리포니아의 학교에 기부한 기부자 2명은 "원래 사후에 기부하려 했으나, 버핏이 생전에 기부를 했기 때문에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미국의 큰 부자들은 최근 재산을 자식들에게 넘겨주기보다 기부하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다. 자식들이 거액의 유산으로 편하게 사는 것보다는 직접 큰 재산을 만들어 가면서 인생의 의미를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경기가 좋지 않았지만, 1억달러(약 940억원) 이상 기부한 사람이 2006년보다 불과 한 명 적은 20명에 이르렀다. 2006년과 2007년에 모두 50위 안에 든 사람도 23명이나 됐고, 상위 50위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1억달러 이상 익명으로 기부한 사람도 여러 명이다.

지난해 최대 기부자는 윌리엄 배런 힐튼(Hilton) 힐튼호텔 전 공동회장. 그는 힐튼호텔과 카지노 매각 수익금 12억달러(약 1조1280억원)를 아버지가 세운 콘래드 힐튼 자선재단에 기부했다. 또 사후에 재산의 97%를 재단에 기부해 아버지의 자선사업 선행을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힐튼 전 회장 외에 상위 10위 안에 포함된 유명인사는 헌츠먼 케미컬을 창업한 존 헌츠먼(Huntsman) 부부, 조지 소로스(Soros) 퀀텀펀드 회장, 샌포드 웨일(Weill) 전 씨티그룹 회장, 마이클 블룸버그(Bloomberg) 뉴욕시장 등이다.

부자들의 기부금은 주로 대학과 의료분야, 미술관, 도서관에 사용됐다. 상위 50위 기부자 가운데 20명은 개인명의의 자선재단에 기부했다. 한 부자의 거액 기부가 다른 부자들의 기부를 낳는 기부 도미노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오레곤 대학은 학교의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흥하기 위해 나이키의 공동 창업자였던 필립 나이트(Knight) 부부로부터 1억달러의 기부를 받았는데, 이를 계기로 자선금이 몰려들면서 총 기부금이 당초 목표인 6억달러를 넘어 7억 1700만달러에 이르렀다.

파머 편집장은 "올해에도 부자들이 자선활동을 계속 활발히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기훈 특파원(뉴욕) khkim@chosun.com]
Posted by 행복한 나눔 전도사
기부에 관한 사회적인 논의가 활발해지기 시작한 것 같다.

기업에서도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고, 보이기 위한 행사라 할지라도 그 분야에 예산을 집행하고 있으니....

하지만 기업의 후원보다도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시민 사회의 동참이 더욱 많아져야 할 것 같다.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하지 못한다고 했던가....
국가에서 공적 자금으로 모든 사회 복지의 영역을 지원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풀뿌리 모금을 통해, 나눔으로 더욱 풍성해지는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 과정 중에 나의 역할이 기대된다. :)

by DonaBona

# # #


<조선일보 2007년 11월 7일 기사>

힘들게 돈 벌었는데, 왜 기부 할까요?

“정부가 취약 계층이나 빈곤 계층을 위해 일괄적으로 세금을 걷어 돕는 방식보다는 민간이 자발적으로 나눔·기부운동을 벌여야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이 될 수 있습니다.” 권영준 경희대 교수와 심상달 KDI(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세열 고려대 교수는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공동체 자본주의 심포지엄’에서 공동 주제 발표를 통해 이런 주장을 내놓았다. (중략) 자본주의 원리를 바탕에 둔 공동체 발전을 가리켜 ‘공동체 자본주의’라고 부른다. (기사 중 일부 발췌)

다시 풀어 읽는 경제기사

최근 사회에 거액을 기부한 연예인·운동선수·재벌 등이 예전보다 자주 보도되는 듯합니다.

“돈을 많이 버니까 당연하지”,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던데 사회 고위층이 착한 일 좀 해야지”, “난 재벌도 아니고, 자선사업가도 아닌데 기부는 무슨…” 반응도 다양합니다.

기부는 부자, 고위층, 재벌만이 하는 것일까요? 사회의 다수인 평범한 개인과 기업의 자발적인 나눔이 정부의 분배정책을 보완할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이 힘들여 번 돈을 과연 기부하려고 할까요?


경제 주체는 이기적이라고 하는데…

경제학의 기본적 가정은 각 경제 주체가 주어진 제약하에서 효용 극대화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이기적인 경제 주체가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표적인 경제학적 설명은 이타성(利他性·altruism)과 따뜻한 빛(warm glow)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이타성은 경제학의 기본적인 가정과 어긋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남의 효용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다면 남에게 좋은 일을 하는 것이 곧 자신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지요.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얼핏 보기엔 살아 있을 때 아껴 쓰는 것은 이기적인 주체의 효용 극대화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죽으면 그 돈을 자신을 위해 쓸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껴서 자식에게 물려준다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자식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일 수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보면 유산을 주기 위해 아끼는 것 역시 효용 극대화의 결과인 겁니다.

하지만 이타성으로는 모든 것을 설명하기 어렵죠. 전혀 알지도 만나 보지도 못한 사람들에게 적은 액수라도 기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행복이 직접 우리에게 영향을 주지도 않고, 기부한 액수가 티가 나는 것도 아닐 것인데 말입니다.

이러한 경우를 설명하는 이론이 따뜻한 빛입니다. 사람들은 춥고 어두운 사회에 따뜻한 빛을 발하는 것과 같은 나눔의 행위 자체에서 뭉클한 기쁨을 얻는다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어떤 재화에 대한 소비가 가격이 낮을수록 증가하듯이 나눔도 마찬가지여서 나눔의 비용을 낮춰준다면 충분히 자발적인 기부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자발적 기부와 나눔을 늘리려면

아무리 좋은 물건이 있어도 그것이 비싸거나 혹은 좋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사람들은 그 재화를 소비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나눔’이라는 재화의 비용을 낮추어 주고, 개인과 기업의 입 소문을 통해 나눔이 좋고 쉬운 것이라는 인식이 확대된다면 나누는 행위는 자연스럽게 활성화될 것입니다.

나눔의 비용을 낮추기 위한 정부의 수단 중 자주 쓰이는 예는 기부에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지요. 연구에 의하면 이러한 세제 혜택의 규모와 시기에 따라 자발적 나눔의 액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누진세제를 감안해 소득 계층에 따라 적절히 세제 혜택을 설계한다면 세금을 징수하는 것 이상의 기부를 얻어낼 수도 있습니다.

개인과 기업은 나눔의 영역이 매우 넓다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영업 수익의 사회 환원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혹은 구호 목적의 NGO(비정부기구) 등 대표적인 자선단체에 참여할 수도 있겠죠. 또 유산의 사회 환원, 장학기금, 자원봉사, 이웃 돕기 성금 등 많은 영역과 다양한 활동에 시간과 돈을 기부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답니다.

Posted by 행복한 나눔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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