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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오늘은 내가 최고로 많이 올라갔다~!
소모초 마을 최고의 나무타기 선수가 여기 있다구~ 야호~!!!

사실....내가 오늘 일등을 한 것은....
옆 집 사는 앙구스가 그저께 나무타기를 하다가 그만...떨어졌기 때문이다....ㅡㅡa
크게 다친 것은 아니지만 다리를 살짝 삐어서 한 일주일간은 집에만 있어야 한단다.
(맨날 잘난 척만 하더니, 그 녀석 쌤통이다~)
 
하지만 엄마는 앙구스가 나무에서 떨어졌다는 얘길 듣고,
나보고 나무 근처에도 가지 말라고....엄마랑 약속하자고 하셔서 손가락 걸고 약속까지 했는데...
그래두 이 꼭대기에 올라오는 건 넘 재밌단말이에요~
아, 앙구스가 없어서 내가 오늘 일등했는데, 엄마랑 약속하는 바람에 일등한 거 자랑도 못하자나~
히잉~ 이게 모야~ ㅠㅠ

아~! 나에겐 조르지나가 있었쥐~ 예쁜 조르지나~ 으흐흣~
조르지나에게 자랑해야지~
조르지나~ 조르지나~! 나 오늘 나무타기 일등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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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소모초 마을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시설이 없습니다.
우리 동네에 흔한 놀이터...정글짐과 철봉과 미끄럼틀이 있는 그런 놀이터는 소모초 마을에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소모초 마을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즐겁게 지내지만...가끔씩 아이들의 안전 문제가 마음에 걸리는 건 사실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지구촌나눔운동에서는 소모초 마을에 놀이터를 지어주는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답니다.
작은 프로젝트이지만 동티모르 아이들에게는 아주 큰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이런 작은 나눔에 관심가지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Posted by 행복한 나눔 전도사
제가 지구촌나눔운동에서 PR을 담당하고 있다보니,
저희 사업팀에서 이러저러한 Fact를 갖고 PR꺼리가 되는지 물어보곤 합니다.
그건 제가 PR회사에 있으면서 저희 클라이언트들이 제게 물어보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때론 "아니, 이렇게 훌륭한 일인데 PR꺼리가 안된다고요?" 라고 하시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아니, 별 것도 아닌 것데 이걸로 PR이 된다고요?"라고 반문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동안 PR업계에서 나름대로 경험을 쌓으면서 훈련된 것은...
Fact 안에서 Meaning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오늘 크리스천투데이에 게재된 지구촌나눔운동의 기사도 지금까지 해온 사업에서 의미를 재발견하고 메시지로 만들었기 때문에 미디어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이지요.

지역교회가 NGO를 후원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특별한 이슈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다양한 후원의 Fact가 있었고, 저는 그 안에서  1) 한인교회가 현지에서 활동하는 NGO단체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효과적인 사역을 펼치고 있다. 2) 한인교회가 한인들 뿐만이 아니라 현지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라는 의미를 발견한 것이지요.

제가 일전에 포스팅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크리에이티브는 사랑의 딸! 이라는 글에도 나오지만,
정보의 옥석들을 꿰어 의미를 만드는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Fact만 바라보지 않고, 그 안에서 Meaning을 발견하는 것....
당연한 소리 같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 스스로도 리마인드하는 차원에서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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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한인교회, NGO와 함께하는 지역사회 공헌활동
한인들 넘어 현지주민들 위한 사업에 적극 뛰어들어
 
최근 베트남에서는 한인교회와 현지에서 활동하는 NGO단체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효과적인 사역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초 베트남 하노이한인교회(담임 태원수 목사)에서 열린 축제가 그 한 예. 이 축제는 하노이한인교회가 국제개발NGO인 지구촌나눔운동에서 운영하는 한베도서관 사업을 후원하기로 결정해 진행한 협약식 자리였다. 그러나 이들은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협약식으로 끝내지 않았다. 대신 교인들이 한베도서관 인근 땀흥마을을 찾아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미용 봉사를 하는 한편, 함께 축구시합을 진행하는 등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킨 것.

적극적인 농촌지역 도서보급과 의료지원

한베도서관과의 협약식에서 하노이한인교회는 5,320달러를 전달했으며, 이 지원금으로 도서관 측은 연간 1,500권을 구입할 계획이다. 한베도서관은 지구촌나눔운동 한베(한국·베트남)협력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4,200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베협력센터는 지구촌나눔운동의 베트남 사업장으로 암소은행과 직업훈련, 환경개선사업과 주민교육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부터 주민문화센터를 운영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풍요로움을 제공하고 있다.

▲김시찬 박사가 현지 마을을 찾아 진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구촌나눔운동 제공
한베협력센터는 교회와 협력해 베트남 내 농촌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권장 프로그램인 독후감 대회를 연 2회 개최하고, 매달 영화도 상영한다. 또 매월 독서우수왕을 선정,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해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지적능력 개발과 문화정서 함양을 도모하고 있다.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 탕와이 B 고등학교 응우웬 밍 쩜(Nguyen Minh Tram, 16) 양은 “도서관이 생기기 전에는 책을 읽기 위해 버스를 타고 멀리 나가야 했는데, 요즘에는 도서관이 있어 너무 좋다”며 “특히 <한국, 한국사람>이라는 책을 읽고 한국 문화와 전통·풍습에 대해 많이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협약식날 함께 열린 의료·미용 봉사도 성공적이었다. 땀흥마을 레 즈엉(Le duong) 촌에서 지역주민 2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미용봉사에는 썩선현에 위치한 선의복지재단 산하 써니코리아(Sunny Korea) 병원 의료진들이 나섰다. 진료 결과는 농사일로 인해 자주 발생되는 근육질환과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노인들이 많았고, 이외에 폐질환과 백내장 환자들도 있었다. 진료를 받은 마을주민 부이 띠엔 린(Bui Tien Linh, 77) 씨는 “형편이 어려워 병원에 갈 생각도 못했는데 진료를 받고 약도 먹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에 자주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료를 총괄한 김시찬 박사는 “최근 베트남 의료기관이 점점 민영화 돼가는 추세여서 농촌지역 주민들은 의료혜택을 받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소외된 지역을 향한 헌신적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노이한인교회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한인들이 정착한지 이제 20년이 지났다”며 “과거 조선 땅에 많은 선교사들이 들어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복음을 전파한 것처럼 하노이한인교회도 끊임없는 사랑과 섬김으로 베트남 사람들을 품어 이 땅의 부흥과 복음전파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가가는 축복의 통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훈련받은 장애인들 취업에도 앞장서

하노이한인교회는 현재 베트남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7백명이 출석하고 있으며, 15곳의 현지교회를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하노이한인교회는 한인들만의 사역으로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밀착형 사역으로 베트남 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지구촌나눔운동 베트남사업소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현지 지원으로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우고 있다.

먼저 하노이한인교회는 지구촌나눔운동에서 운영하는 한베장애인재활센터(소장 최의교)에서 장애인들의 직업훈련을 실현하는 장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경증 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사회에 재통합될 수 있도록 제과제빵과 비즈공예 등의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하노이한인교회는 훈련을 거친 장애 학생들이 만든 빵과 비즈공예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성도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땀흥마을 아이들. ⓒ지구촌나눔운동 제공
지난 3월 교회에서 열린 바자회에서는 12명의 학생들이 가져온 빵 80개와 비즈공예품 120개가 순식간에 다 팔려 학생들이 감동했다고 한다. 최의교 소장은 “바자회 이후 학생들의 자신감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한인교회가 베트남 지역사회에 문을 열고 이러한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베트남 사람들의 언 마음을 녹이는 진정한 이웃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회는 학생들이 만든 물품들을 사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출석 성도가 운영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한국 라면회사에 건조야채를 공급하는 삼원산업(대표 배중근)은 센터 출신 학생 3명을 채용했는데, 교회에서 이들의 채용을 적극 건의한 것이 단적인 예다.

삼원산업은 베트남 농촌에 맞는 새 작물을 개발해 소득을 증대시켜 베트남 농촌의 빈곤이 해소되는 것을 목적으로 세워진 회사로 이번 채용이 설립 목적과도 부합하고 있다. 배중근 대표는 “담임목사님께서 베트남 장애인들의 취업을 위해 한인 사업가들이 먼저 나서야 되지 않겠느냐고 적극 제안하셨다”며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랐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삼원산업은 다른 한인 사업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력있는 장애 학생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구촌나눔운동은 세계 각지의 빈곤문제 해결과 시민사회 발전을 위해 지난 1998년 한국에서 설립된 국제개발NGO다. 현재 베트남과 몽골, 동티모르, 스리랑카, 태국 등지에서 개발협력사업과 교육사업, 해외원조 정책과 전략발전을 위한 정책제언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Posted by 행복한 나눔 전도사

2주 전에 우리 단체의 김혜경 사무총장님이 일본 G8 정상회의의 NGO 포럼에, GCAP(Global Call to Action against Poverty- 빈곤퇴치를 위한 세계적인 NGO 네트워크) 한국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그 곳에 다녀오시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이 후쿠다 총리에게 빈곤 퇴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 부분이었습니다.

G8 정상회의 NGO포럼이라고는 하나, 후쿠다 총리에게 GCAP이 어떤 곳인지, 어떤 행동을 촉구해야하는지 설명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단 5분이었다고 합니다. GCAP에서 총장님께 후쿠다 총리에게 전달하라고 준 Talking Point Paper는 7~8장에 달했다고 하고요.

저희 총장님은 짧은 시간에 어떤 키메시지로, 어떤 액션을 취해야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고민하셨답니다. 총장님께서 생각한 아이디어는 바로 GCAP의 상징인 화이트밴드였습니다. 하나는 본인이 차고, 또 하나는 미리 옷 주머니에 넣어두셨답니다. 계속 기회를 노리다가 후쿠다 총리에게 인사를 하는 시간에 "GCAP은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해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시민사회 네트워크입니다. 빈곤을 퇴치하기 위한 상징인 화이트밴드를 선물로 가져왔는데 채워드려도 될까요?"라고 했고, 즉석에서 후쿠다 총리가 좋다고 해서 하단과 같은 사진컷이 나오게 된 것이지요.

후쿠다 총리와 NGO 관계자들의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언론에 공개될 수가 없었지만 저희 총장님이 후쿠다 총리에게 화이트밴드를 채워주는 장면은 일본 시사통신사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그 컷에 대한 바이라인(byline)은 이렇습니다.

후쿠다 총리가 국제적인 NGO 네트워크 GCAP의 김혜경 한국 대표로부터 빈곤퇴치 캠페인의 심볼인 화이트밴드를 받으며 귀중한 의견을 G8에 반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희 총장님의 화이트밴드 아이디어는 GCAP 사무국에서 지시해준 전략이 아니었습니다. 총장님께서 어떻게 하면 짧은 시간에 키메시지를 전달하고, 그것을 언론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고민해서 나온 전략이었지요. 포토세션을 종종 진행했었던 저의 경험을 비추어봤을 때, 이것은 매우 훌륭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사진도 보도되었고, 바이라인에도 키메시지가 전달되었으니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PR업계에서 나름대로 경험을 쌓았다고 해서 저희 단체에서는 저를 PR전문가로 대접해주고 있는데, 훨씬 더 전문적인 총장님이 계시니 제가 할 일이 없네요. ^^ 저희 총장님도 GCAP 사무국에서 하라는대로 했다면 이런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없었겠지요.

저도 CEO나 한국에 방한하는 외국계 기업 대표들을 위한 Interview Brief를 만들고 Talking Point를 전달한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우선 Talking Point를 Point답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겠지만(7~8장이면 그걸 Point라고 할 수 있을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도 보았습니다. (외국계 기업 대표들은 Talking Point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존중하는데, 한국 임원들 중에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 )

이번 케이스를 보면서, 키메시지를 전달하는데에는 무엇보다도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의 능동적인 태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튼 우리 김혜경 총장님, 멋지세요~ ^.~ 

"세계는 쉽게 변할 수 있다"
G8 의장국 일본 후쿠다 총리와 NGO간 정책대화

편집자 주) 이번 호 ODA Watch 포커스란을 빌려 시민사회신문 제 58호에 실린 김혜경 ODA Watch 실행위원(지구촌나눔운동 사무총장)의 기사를 게재한다. 김혜경 위원은 GCAP국제운영위원장 자격으로 "2008 일본 G8 정상회의 NGO포럼"에 참가하여 일본 후쿠다 총리를 만나고 왔다.


<후쿠다 총리에게 화이트밴드를 채워주는 김혜경 사무총장.
오른쪽은 옥스팜 인터내셔널의 총재인 제레미 홉스.>

오는 7월에 일본 도야코에서 개최되는 G8은 일본 NGO들이 글로벌 이슈에 대해 국제NGO들과 연대활동을 확대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었다. 2007년 1월에 출범한 “2008 일본 G8 정상회의 NGO포럼”에는 현재 140여개 NGO들이 환경, 개발, 인권 등 3개 주제로 나뉘어 G8에 시민사회의 의제와 입장을 반영하기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일본 총리공관에서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 NGO들의 정책대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일본 NGO들에 따르면 후쿠다 총리가 국제NGO들과 이런 모임을 갖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NGO측에서는 일본 NGO포럼 의장과 부의장 3명, 주제별 대표 3명이 참석했으며, 국제NGO에서 7명의 대표가 참가했다. 참가단체는 필자가 속한 GCAP(Global Call to Action against Poverty)을 포함해 옥스팜 인터내셔널, 최빈국 감시(LDC Watch), WWF, 그린피스, 국제투명성기구, 국제앰네스티 등이었다.

유가폭등•식량위기로 개도국 주민 생계 위협_ ‘위기의 정상회의’ 경계

회의 시작 전 회의장 앞에서 후쿠다 총리에게 ‘타나바타 행동(Tanabata Action)’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GCAP과 일본 NGO들이 전개하고 있는 ‘타나바타 행동’은 G8국가들이 빈곤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과거에 한 약속들을 이행하고 진일보할 것을 촉구하는 온라인 캠페인이다. ‘타나바타’란 7월 7일을 뜻하는데, 일본에서는 이 날 이듬해의 소원을 종이에 적어 대나무에 매다는 풍습을 갖고 있다. 여기에 착안하여 시작된 ‘타나바타 행동’에 약 40만명의 세계 시민들이 동참하여 교육, 보건과 에이즈, 기후변화, 원조 등에 대한 소망을 온라인으로 전해왔다.


<회의장 모습. 왼쪽이 후쿠다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측, 오른쪽이 NGO 대표단이다.>

‘타나바타 행동’에 40만명 동참

이벤트 중 GCAP을 대표하여 참석한 필자가 후쿠다 총리에게 GCAP을 소개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GCAP은 세계 100여 개국에 회원조직을 갖고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해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시민사회 네트워크라고 소개했다. GCAP은 독일에서 개최된 2007 G8 정상회의에 120만 명의 탄원서를 접수하여 메르켈 수상에게 전달했으며, 올해에도 G8 직전에 G8 의장인 후쿠다 총리에게 타나바타 행동과 탄원서를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서 GCAP의 상징인 화이트밴드를 총리의 오른쪽 팔목에 끼워주자, 한국어로 또렷하게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행사 후 화이트밴드에 대해 궁금해 하는 총리비서관에게 화이트밴드는 빈곤퇴치를 의미하며 거기에 새겨진 세 개의 별은 3초에 한 명씩 소중한 어린 생명이 죽어가는 걸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총리와의 회담은 비공개 회의였다. 회의에 앞서 한 시간가량 일본 NGO들과 회의 형식과 내용에 대해 최종 조율했다. 주어진 90분 동안 환경, 개발, 인권의 순서로 의견을 발표하기로 하고 각 발표자들이 말할 내용들을 공유했다. 일본 NGO측에서 회의 중에 총리가 발언한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했다. 4월에 교토에서 개최되었던 ‘시민 G8 대화 (Civil G8 Dialogue)’에서 느꼈지만, 일본 NGO들은 정부와 제한된 시간 동안의 회의를 준비할 때 형식과 내용에 대해 사전에 합의한 후 철두철미하게 시간을 지키는 것이 특징이었다. 


<회의에 참석한 NGO 대표단. 왼쪽부터
GCAP 김혜경 대표, 아키야마 코지 홋가이도 대표, 오하시 마사키 일본 NGO포럼 부의장, 옥스팜의 제레미 홉스씨, 일본 NGO포럼 호시노 마사코 의장이다.>


회의석상에는 후쿠다 총리 외에 G8 예비교섭관리(sherpa)인 외무성의 코노 심의관이 자리했으며, 재무성, 환경성, 문부과학성 등에서 5명의 고위공무원들이 배석했다. 오후 4시에 시작된 회의는 미리 정해진 순서에 따라 각 주제별로 NGO측의 발표, 후쿠다 총리의 발언과 질의응답을 위해 각 25분씩 배정되었으며, 정확히 5시 반에 회의가 끝났다.

지난해  ODA 60억 불 감소

NGO 대표들은 G8 정상회의에 대한 그들의 우려와 바람을 전달했다. 옥스팜의 제레미 홉스는 유가 폭등과 식량 위기가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번 도야코 G8 정상회의는 ‘위기의 정상회의(Crisis Summit)’라고 명명하고, G8에서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강도 높은 논의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필자는 G8 국가들이 과거 정상회의에서 약속했던 사항들을 더 늦기 전에 실천에 옮겨줄 것을 촉구하고, G8 의장인 후쿠다 총리가 G8 정상들의 정치적 의지를 모아내는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07년 G8 국가들의 ODA(공적개발원조)가 60억 불이나 감소한 사실을 언급하고, G8의 지원이 없이는 밀레니엄개발목표를 결코 달성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LDC 워치의 아르준 카르키는 일본정부가 향후 5년간 아프리카에 대한 원조를 두 배로 증액하겠다는 방침은 환영하지만, 그로 인해 최빈층 인구가 밀집한 남아시아 등에 대한 원조가 줄어들지 않아야 한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원주민 권리 UN선언 이행 촉구

환경과 인권의 주요 이슈들은 결국 개발 이슈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기후변화에 대해 발언한 WWF의 킴 카르스텐센은 일본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도 기준 60~80% 감축하자는 결정에 영향력을 발휘한 데 찬사를 보내며, 구체적인 중간목표 설정에도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개도국들이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강력한 방안과 재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되었다.


<회의장 입구에 설치된 ‘타나바타 행동’에 매달린 G8에 대한 소원들.
“세계는 쉽게 변화될 수 있다”는 문구가 보인다.>

인권분야에서는 인권, 개발, 안보의 상호연관성과 ‘권리에 기반한 개발’의 개념이 강조되었다. 앰네스티의 테라나카 마코토와 피스보트의 카와사키 아키라는 식량, 보건, 교육은 인간의 기본권이며 이러한 인류보편적인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이 중요하고 G8 국가들부터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홋카이도에서 온 대표는 G8을 앞두고 일본의회가 홋가이도의 원주민인 아이누족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한 것을 환영하며, 일본정부가 ‘원주민 권리에 대한 UN선언’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투명성기구을 대표해 참석한 김거성 목사는 부패 척결과 발전의 상관관계를 강조하며 일본정부가 반부패협약을 비준하고 부패척결을 위해 G8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후변화 대처 5년간 300억엔 증액

후쿠다 총리는 주제별로 모든 발표자들의 주요 쟁점에 대해 응답하려고 노력했다. 때때로 외무성의 코노 심의관이 G8의 사전협상대표로서 발언을 했다. 후쿠다 총리는 일본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향후 5년간 300억엔의 R•D를 증액한다거나 세계은행이 후원하는 청정기술기금에 12억불을 공여하겠다는 등 이미 공개된 내용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응답했다. 반면 일본의 ODA가 24% 감소했다는 지적이나 ODA의 증액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밀레니엄개발목표의 달성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야코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루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후쿠다 총리는 시종일관 매우 성의 있게 응답했지만 첨예한 부분에 대해서는 되도록 언급을 피했으며, 마무리인사에서 G8 의장으로서 시민사회가 제안한 내용에 대해 G8에서 논의가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이러한 파트너십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회의 이후에 총리의 발언을 직접 인용하지 말라고 했던 건 기우가 아니었나 싶었다. 어쨌든 규칙은 규칙이니만큼 일본 NGO측의 요청에 따랐다.

정상회의와 NGO회의 지역 달라

다음날인 19일에 NGO 참가자 4명이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내용에 대한 브리핑시간을 가졌다. NGO측에서는 경호 상의 이유로 G8이 도야코에서 개최되는데도 불구하고 NGO회의를 삿포로에서 개최하게 된 점에 유감을 표했다. 참가자들은 일본정부에서 NGO회의 참가자들에게 비자 발급 등에 불편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서 변호사팀도 대기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이번 정책대화는 일본 및 국제 NGO들에게는 물론 후쿠다 총리에게도 이례적인 기회였다. 특히 G8 국가가 아닌 한국인로서 G8 의장과 글로벌 이슈에 대해 대화함으로써 G8 정상회의 절차에 관여할 기회를 가졌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번에 느낀 점은 나라가 커지면 커질수록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도 커지고, 그러한 책임을 다하지 않을 때 세계 시민사회로부터 거센 지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체험으로 느낄 수 있었다. 새로 출범한 이명박 정부가 7.4.7 공약을 내세웠을 때 국민들에게 경제성장에 대한 꿈은 주었지만 G7이 되었을 때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의 크기에 대해서 얼마나 깊이 있게 고민했는지 궁금해진다.

소외된 지구촌 사람을 떠올리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시민사회 연대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실감했다. 연대를 통해서 개별 NGO로서는 할 수 없는 기회와 영향력을 만들어내고 더욱 강력한 연대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일본 GCAP에서는 일본 NGO포럼과 함께 행사 절차와 형식에 대해 협의하는 동안, GCAP G8그룹에서는 영국에 있는 캠페인 매니저가 주요 논점을 정리한 문서를 작성해 보냈다. 이 모든 절차는 남아프리카에 있는 GCAP 사무국을 비롯한 10여 개국 관련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었다.

회의 이후 기자회견과 필자의 참가후기, 아시아 GCAP 동료들의 격려 이메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였다. 정보화와 세계화의 위력을 새삼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그 때문에 더더욱 소외되어가는 지구촌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이러한 행사나 회의가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진다.

작성 : 김혜경 지구촌나눔운동 사무총장 (경실련 국제위원, GCAP 국제운영위원)

기사출처 : 시민사회신문 홈페이지 http://www.ingopress.com/ArticleRead.aspx?idx=3053

Posted by 행복한 나눔 전도사

그저께 한국모금전문가협회 세미나를 갔다가 요즘 미국에서의 Hot topic이 Conflict Management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Conflict Management의 여러가지 측면이 있겠지만, 외부와 어떤 일을 도모하기 전에 내부적으로 갖고 있는 Conflict를 우선 관리해야한다는 요지의 논의가 있었지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Conflict는 결국 커뮤니케이션으로 해결되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이상적이고 광범위하게 말하는 것 같지만, 일하다보면 정말 커뮤니케이션을 잘못해서 쉬운 길을 돌아가는 경우도 있고, 불필요한 자원이 낭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해야 정말 잘 하는 것인지 해답은 저도 없지만, 오늘 앨리스 월포울 영국 안정화 본부 부본부장의 "분쟁지역 지원에는 나라·부처(部處) 간 '조율' 중요하다"는 인터뷰 기사를 보면서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지구촌나눔운동에서 국제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 우리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되어 있는 여러 Stakeholder간의 조율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국제개발사업에 있어 코디네이터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국제개발 실무자들은 자신의 사업 자체만 기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할 것이 아니라, 관계된 Stakeholder간의 조율을 담당하는 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커뮤니케이션의 역량 강화를 위해 힘써야하겠습니다. 굉장히 제너럴한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 분야에 와서 보니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서 말이지요. ^^

# # # 

"분쟁지역 지원에는 나라·부처(部處) 간 '조율' 중요"

'조율(Coordination), 조율, 조율…' 1시간 남짓한 인터뷰 동안 반복해서 등장한 단어가 '조율'이었다.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60주년 국제회의 참석차 서울에 온 앨리스 월포울(Walpole·사진) 영국 안정화 본부(Stabilisation Unit) 부본부장은 2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분쟁지역의 지원 활동에 있어서 나라 간, 부처 간, 민군 간 '조율'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 '깨달음'의 계기는 미·영이 앞장섰던 이라크전이었다. "참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군사작전 이후 안정화에 대한 사전 전략과 준비가 부족했다는 점입니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만반의 준비가 돼 있었지만 군과 민간기구 간의 조율이 충분치 못했습니다."

그가 속한 '안정화 본부' 자체가 그 '교훈'의 산물이었다. 2004년에 생긴 이 조직은 외무·국방·국제개발 등 3개 부를 아우르며 영국의 해외 분쟁지역 지원을 총괄한다.

그는 민간 구호단체들의 활동에 대해서도 "서로 충돌하거나 중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그 많은 에너지들이 낭비 없이 쓰이고 장기적인 개발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상호 조율 시스템 구축이 관건"이라고 했다. 그는 '국제 NGO들의 도움이 역설적이게도 빈국들의 외부 의존도를 심화시킨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일리 있다"고 했다. 그는 "구호 활동도 시혜자의 이해나 관점에서가 아니라 수혜자의 필요에 맞춰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요체인 수혜국 정부의 능력과 권위를 북돋는 방향으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북 식량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싫더라도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는 인본주의 차원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영국도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것이 굶주린 주민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감시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가 부족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한국 역시 6·25전쟁의 참화에서 일어나 재건에 성공한 나라로, 지금은 유엔 평화유지활동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며 "특히 전후 민간 부문의 성공적인 재건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에 나눠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행복한 나눔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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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라는 책을 읽고 혼자서 분노하고, 흥분하며, 왜 내가 이 일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또 다시 생각했습니다.

이 업계(?)에서는 유명한 책인데, 이 곳에 발을 들인지가 얼마 되지 않아 이제서야 이 책을 읽게 되어 살짝 부끄럽긴 했지만...뭐..안 읽은 것보다는 나을테니까...^^

이 책은 유엔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인 장 지글러가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원인들을 아들과 나눈 대화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빈곤의 문제가 나 하나 아껴서 개발도상국 어린이 하나를 먹일 수 있다는 것에 그치는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전혀 새롭지는 않지만 충격적인 사실로 다가오더군요.

너무나 복잡미묘하게 얽힌 강대국과 다국적 기업의 영리 지향적 관계, 신자유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 자본시장의 역학 관계 등이 빈곤의 배경에 있다는 것이, 새로운 사실은 아니지만 우리가 그 앞에서 너무 무기력한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해제를 보면, 성공회대 우석훈 교수가 이런 말씀을 하셨더군요.
"우리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에 대해서 과연 지글러처럼 학자이며 활동가이며 전문가인 사람이 우리 사회에도 등장할 수 있을까?" 마치 제게 도전하는 질문 같았습니다.

장 지글러는 빈곤의 배경에 있는 공공연한 비밀과도 같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던지며, 마지막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특별 기구들, 개발프로그램, 기금, 위원회, 금융기관들은 매일 매일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한 5대륙에서 자기모순을 안고 활동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전염병과 싸우고,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과 유니세프는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의 생명을 되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엔개발기구는 저개발 국가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세계무역기구는 극단적인 자유주의와 국가 및 공동체에 적대적인 민영화와 규제 철폐 정책으로 제3세계 나라들의 가뜩이나 약한 구조를 황폐화시키고 있다.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는 이런 모순을 제거하기에는 너무 우유부단하고 유약하다.

그러므로 희망은 새롭게 탄생할 전지구적인 민간단체에 있다. 사회운동, 비정부조직, (다국적 자본과 그 과두제에 저항하는) 노조들의 세계적인 연대만이 '위싱턴 합의'와 인권 사이의 대립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기아와의 투쟁은 이런 대립을 끝낼 수 있는가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

이런 와중에 오늘 아침에는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이라는 책이 나왔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엮은 책으로 환경파괴와 빈곤을 불러오는 선진국과 다국적기업의 무역활동을 지적하고 빈곤을 구조적으로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식량 자급자족을 늘리고,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늘리고, 외환시장의 모든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국제 과세 실현하기가 그 방법들로 소개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 빈곤을 내 일처럼 여기는 자세라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빈곤은 잘못된 세계 구조의 결과물이므로 빈곤을 낳는 세계 구조의 문제점을 깨닫고 자신의 생활속에서 바꿔나가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지구촌나눔운동....제가 있는 이 곳의 기본적인 지향점은 운동, 바로 Movement 입니다.
어떻게 해야 세계의 이웃들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하고, 나눔을 실천하도록 독려할 수 있을까요?

이 밤도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면서...이런 세계의 구조적인 모순을 나 하나의 노력으로 뒤엎어보겠다는 야심만만한^^ 자세로 캠페인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갈 길이 멀지만 내가 이 자리에서 기획하는 이 내용을 통해,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연다면...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된다면...
이 것은 하나의 페이퍼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따라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계를 품고 야근하는 이 밤...멋진데요? ^^

Posted by 행복한 나눔 전도사

아, 심심하다....심심해....
바깥에 볕이 너무 뜨겁다고 엄마가 우물가에도 가지말라고 하고....
엄마가 우리 꼬꼬도 장에 팔아버려서...데리고 놀 친구도 없다.
병아리가 커서 우리 꼬꼬만큼 내 말을 알아들으려면 한참 걸릴텐데 말이야...히유~

누나랑 뭐하고 놀지 고민하다보니 하루가 다 간 것 같다.
옆 집에 사는 앙구스...
그 자랑쟁이는 인도네시아에 산다는 삼촌이 영어로 된 동화책을 선물로 보냈다고
또 자랑했다.

쳇~! 영어로 된 동화책, 있으면 뭘해? 읽지도 못할 거면서~ 나는 줘도 안 봐~! 흥~!!!

그렇지만...쪼끔 부럽기는 하다. 그림이 아주 신기했는데....
우리 집에도 책이 조금 있긴 하지만 인도네시아어로 써있어서 나는 하나도 모르겠다.
누나한테 읽어달라고 했지만 누나도 잘 모르고...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네. 심심한데 말이지~

아, 벌써 바깥이 깜깜해지기 시작한다.
아빠 오시면 옥수수밥 먹고 나서, 촛불 그림자 놀이 해달라고 해야지~ 히힛~
내일은 엄마가 우물가에 놀러가게 해주면 좋겠다.

아, 심심해...심심해~ 아빠 아빠~ 빨리 오세요~!!!

* 동티모르는 포르투갈과 인도네시아의 오랜 식민 통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공식언어는 포르투갈어와 동티모르 고유의 떼뚠어를 이용하고 있고,
상업적인 용도로는 인도네시아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포르투갈어와 인도네시아로 된 책이나 문서는 있지만
정작 그들 고유의 언어인 떼뚠어는 구어(spoken language)로만 전승되고 있고
문어(written language)는 거의 없는 상황이랍니다.

우리나라의 일본 식민 시절을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좀 쉽겠네요.
말은 한국어를 쓰고 있지만 문서를 이용할 때는 일본어로 써야했던 그 시절...
그래서 우리의 독립투사들은 한국 사람의 얼을 유지하려면 한글을 써야한다고 해서
독립신문도 만들고 그러셨지요.

동티모르의 아이들은 그런 식민통치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랍니다.
부모와 떼뚠어로 이야기는 하지만 바깥에 나가면 포르투갈어나 인도네시아어를 써야 하는...
그나마도 시골에 있는 아이들은 그런 언어를 배울 기회도 없답니다.
우리가 자랄 때를 생각해보면 책을 보면서 이 세상을 배우고,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었는데...

동티모르 아이들에게는 놀이 꺼리가 참 없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우물가에 가서 친구들과 흙장난을 하는 것, 집에 있는 닭들과 노는 것,
풀을 캐고 물을 길러 가는 것...
그 정도가 우리 동티모르 아이들의 여가 생활이랍니다.
그래서 소모초 마을 아이들은 저희 지구촌나눔운동에서 세운 주민마을센터에 놀러 오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고 해요.

참...촛불 그림자 놀이를 한다는 것은 동티모르 소모초 마을에 전기가 거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저녁이면 촛불을 켜고 지내야 한다는데서 착안한 것입니다. :)    

Posted by 행복한 나눔 전도사




















나는 물 길러 가는 것이 좋다.
우리 누나는 엄마가 물 길어 오라고 하는 것이 싫다고 하지만
나는 우물가에서 친구들과 만나서 노는 것이 너무 재밌다.
학교가 멀어서 자주 가지도 못하는데,
물 길러 가면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으니까~

어제 옆집 앙구스가 새로운 풀을 찾았다고 자랑했다.
지난 번에 내가 우리 엄마 다리에 난 종기만큼이나 큰 토끼풀을 발견했는데,
앙구스가 새로운 풀을 찾았다니, 이럴수가~!

나도 오늘 꼭 새로운 풀을 찾아서 예쁜 조르지나한테 자랑해야지~
두고보라고~ 오늘 이따만큼 큰 바구니도 갖고 왔으니까 히히히~ 풀을 몽땅 다 담아가는거야~
헥...엄마가 오늘 우리 꼬꼬 팔러 장에 가신다고 했는데, 바구니 들고 왔다고 혼나겠다.

엄마한테 들키기 전에 얼른 놀러가야지~ 으히힛~


* Imaginary Diary는 지구촌나눔운동의 사업소에서 보내온 사진을 보고,
   제가 상상해서 쓰는 일기 입니다.

   실제 현실과는 전혀 다를 수 있지만
   이 일기를 통해 지구촌 이웃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  

Posted by 행복한 나눔 전도사

결연 신청 하루에 천 명…‘차인표 효과’

[스포츠동아]

아프리카 봉사 방송 뒤 “빈곤국 어린이 돕겠다” 신청 쇄도

이것을 ‘차인표 효과’라고 해야 할까.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잔잔한 감동과 화제를 모은 배우 차인표의 남다른 선행이 결국 시청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차인표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벌인 봉사활동(스포츠동아 5월20일자 17면)이 24일 ‘MBC 스페셜’(연출 한학수)을 통해 방송된 후, 그가 속한 아동구호 국제 NGO인 컴패션에는 요즘 빈곤국가 어린이와의 결연을 맺고 싶다는 신청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이 나가고 26일 하루 동안 컴패션에 결연을 접수한 신청자는 1000여 명에 이른다. 자선바자회 등 컴패션이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를 통해 보통 100여 명의 후원자가 모이는 것과 비교하면 한 편의 다큐멘터리가 이끌어낸 값진 성과다.

컴패션 후원관리과 송시내 과장은 “‘MBC 스페셜’ 방송이 끝나고 인터넷을 통한 후원 신청이 폭주해 일부에선 중복 신청이 일어날 정도로 성원이 대단했다”며 “통상 하루 평균 20여 건의 후원 신청이 오는데 신청자가 1000여 명에 이른 것은 굉장한 수치”라고 밝혔다.

송 과장은 이어 “인터넷으로 가입 신청에 몰리는 바람에 진행이 느려져 미처 접수되지 못한 사람들로부터 항의성 문의까지 받았다”며 “여러 번 방송에서 빈곤국가 아동결연 사업을 소개했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컴패션 관계자 역시 “한국 컴패션 설립 후 한꺼번에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며 혀를 내둘렀다.

24일 방송된 1부에서는 차인표가 결연을 맺은 에티오피아 소녀를 만나러 현지로 떠난 여정을 담았다. 방송이 나간 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차인표의 진솔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는 시청자의 글이 대거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차인표는 29일 오전 11시 광화문 KT아트홀에서 자신이 이끄는 ‘컴패션 밴드’를 소개하고 신곡을 발표하며 또 다른 형태로 자선 활동에 나선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 # #

완전 부러운 차인표 효과....

홍보대사가 따로 없는 우리 지구촌나눔운동으로서는 정말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서정인 목사님께서 신애라 사진을 보고 몇 달간 기도하셨다는데, 저도 누구 하나 딱 찍어놓고 금식 기도라도 해야할까봐요...ㅠㅠ

Posted by 행복한 나눔 전도사

지난 주에 부산해운대고등학교 학생들과 지구촌나눔운동 몽골사업소에 방문해서, 봉사활동을 하고 왔다고 했지요. 그런데 지구촌나눔운동에서는 올 여름에 색다른 '이주 청소년 해외봉사단'을 모집하고 있답니다. 바로 새터민과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과 함께 하는 해외봉사단이지요.

일반 청소년들에게는 몽골 청소년 및 이주(새터민·다문화)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 통해 말 그대로 서로간의 문화적인 다양성을 배우게 될 것이며,  

몽골 빈곤지역에서의 봉사활동 통해 청소년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것을 알고, 동아시아의 빈곤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 해운대고를 인솔해서 몽골을 다녀오면서도 느꼈지만 청소년기에 이런 경험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할 수도 있는, 아주 중요한 경험이 되는 것 같아요.
부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모집 공고, 신청서 양식이 궁금하시면
2008 청소년해외봉사단 모집공고 를 클릭해주세요~ ^^
Posted by 행복한 나눔 전도사

젖소 빌려주고 행복 받아오는 몽골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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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나눔운동, 7년째 몽골에서 빈민재활 프로젝트 실시

캬~ 제목도 어쩜 이렇게 뷰~~~리풀 할까요?  
오랜만에 저희 지구촌나눔운동의 사업 아이템이 기사화되었습니다. 온라인에서 기사가 올라온 것을 확인한 순간 정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지난 주에 아이티의 식량 폭동 사태 사건이 터지면서 세계 식량난 이슈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지요. 그것을 보면서 아~ 지금 뭔가를 하나 해줘야 하는데...아~ 바로 이 타이밍인데....라고 저의 PR 센서에 노란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답니다.

실제 기사가 되기까지, 언론홍보와 관련한 Tip을 정리해봅니다.

1. 시의성! 시의성! 시의성! 바로 지금의 이슈와 연결시켜라

뉴스와 왜 NEWs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겠지요. 시의성은 뉴스의 생명입니다. 다른 어떠한 시기보다도 식량난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지금, 그 내용을 연결시켜 기자의 눈길을 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세계은행이 식량뉴딜 정책을 발표했다'라고 한 그 날 오후에 즉시 <세계은행의 식량뉴딜 정책 못지않은 몽골의 가축은행 사업>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만들었습니다.  
보도자료의 도입 부분에서 작금의 식량난 문제에 대해 저개발국가에서 장기적인 자립 모델이 필요함을 설명하고, 그 사례로 몽골의 가축은행 사업을 소개했지요.

2. 결국엔 사람의 이야기다. 스토리를 제공하라 

미디어가 솔깃해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사업 모델이 어떻다라는 것을 구구절절이 설명하는 것보다 그 사업을 통해 어떤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변했다라는 것이 와닿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가축은행을 통해 변화된 생생한 몽골 주민의 사례를 여러 개 넣어주었습니다. (결국엔 그 중에서 가장 감동적인 사례 하나가 낙찰되었지만요^^)

3. 정확한 타깃 미디어와 지면을 찾아라 

아무리 좋은 기획자료라도 기자가 넣어줄 수 있는 지면이 구성되어 있지 않다면, 기사화되기가 어렵습니다. 미디어 상황을 자세히 모니터링한다면 우리 기사가 들어가기에 딱~! 좋은 지면과 섹션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PR회사에서는 인턴 때부터 미디어 모니터링 훈련을 많이 시키는 것이지요. 저는 이 자료를 어디에다 보내야 할지 저의 PR촉수를 세워서 분석해보았지요. 저의 레이다에 걸린 것은 경향신문의 아시아 지면과 머니투데이의 쿨머니 섹션이었습니다.
그래서 두 군데에 자료를 보내고 기자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경향신문에서는 '아시아' 지면이 아시아 뉴스의 앵글에서 봤을 때, 세계 식량난 해결에 저희 가축은행이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였고, 머니투데이의 쿨머니에서는 몽골 가축은행이야말로 그 섹션의 특징에 맞게 남을 돕는 데 쓰이는 쿨~한 머니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결국 지면의 특징이 기사 아이템의 선정 기준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지요.

아, 그리고 머니투데이의 경우는 메일 바디에 '경제전문지의 관점에서, 세계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NGO의 활동과 긴급구호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제개발을 접근했을 때 투자 대비 효과에 대한 부분을 다루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해당 매체의 특징에 따른 기사 앵글을 제안했었습니다. 기사 내용을 보면 이 부분도 꽤 반영이 된 것 같군요.

4. 수치 자료는 비교해서 체감할 수 있는 것으로 제공하라 

기업에서 사업 실적을 공개할 때에도 늘' 전년도 대비', 혹은 '업계 전체 성장률 대비'라고 해서 숫자가 가지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설명합니다. 그래도 별로 와닿지 않을 때에는 '팔린 갯수만큼 바닥에 깔았을 때 지구를 X바퀴 돌 정도' 혹은 '쌓았을 때 X층짜리 건물 높이만큼' 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지요. 즉, 이만큼 수치 자료는 비교의 대상이 있어야지만 텍스트로 표현된 숫자가 어떤 의미인지 체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자료에서는 몽골에서의 젖소 한 마리의 가격과 그것이 몽골과 우리나라에서 가지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알려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기사화된 내용을 보면 '몽골에서 젖소 한 마리 값은 한화로 약 30만원, 몽골 도시근로자의 월 평균 수입(약15만원)의 두 배나 된다.'라고 된 이 부분이지요. 특히 해외에서 나온 수치는 감을 잡기가 더 힘들기 때문에 한국의 상황과 비교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몽골의 가축은행 사업, 기사화되기 쉽지 않은 자료였는데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님께서 정말 너무 쉽게 잘 써주셔서 감사하네요. 온라인 기사가 올라오자마자 제가 확인했었는데, 저희 웹사이트 주소가 빠져있더라고요. 그래서 정보제공 차원에서 수정이 가능한지 문의했는데, 황 기자님이 외근 중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요청한지 3분 정도 될까? 정말 빠르게 수정이 이루어진 것을 보고 머니투데이의 신속함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예전에 모~ 유력매체의 경우, 그 쪽에서 잘못 올린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참 동안 오류가 정정되지 않아서 제가 속 끓였던 적이 있었거든요.
 
아무튼 이 기사를 보고 전화해서 회원으로 가입하신 분도 있으셔서, 오늘 오후 내내 저는 정말 기분이 좋았답니다. ^^ 앞으로도 갈 길이 더 멀지만 작은 성공에 기뻐하는 것이 먼 길을 가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4월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5월로 달려가야겠어요~! ^0^

# # #

젖소 빌려주고 행복 받아오는 몽골가축은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8.4.29
지구촌나눔운동, 7년째 몽골에서 빈민재활 프로젝트 실시


#사례. 몽골 울란바토르 시에서 살고 있는 바단하드(50)씨는 지난 1996년 갑작스런 사고로 남편을 잃은 데다 1999년 폭설 때문에 100여 마리의 가축 등 생계기반을 모두 잃어버렸다.

슬하의 5남매와 함께 뼈빠지게 남의 소를 돌봐서 버는 돈은 월 7만6000원 정도. 가난의 질곡이 이들 가족을 나락으로 끌고 가는 듯 했다. 그러던 중 2003년 어느 날 바단하드 씨는 젖소 두 마리를 '얻었다'.

5년이 지난 지금 그의 소는 10마리로 늘어났다. 이제는 우유를 팔아 매달 한화로 40만원 정도를 번다. 바단하드 씨네 아들들은 이제 어엿한 직장을 구할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 셋째 딸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대학을 다닐 수 있게 됐다.

몽골 초원 빈민들에게 가축 구입비용을 대주고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가 7년째 국내 단체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국제개발 NGO 지구촌나눔운동은 29일 "올해로 7년째 몽골에서 가축은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개발도상국 주민 스스로가 빈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후원을 받아 몽골에서 축산시범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 단체는 가축은행에 대해 "노동력과 축산 경험은 있지만 자연재해로 가축을 잃고 다시 구입할 자금이 없는 가난한 유목민들에게 젖소를 구입할 자금을 대출해주는, 일종의 소액신용대출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몽골에서 젖소 한 마리 값은 한화로 약 30만원, 몽골 도시근로자의 월 평균 수입(약15만원)의 두 배나 된다.

이 사업의 지원을 받는 유목민들은 1인당 하루 2달러(2000원) 미만의 수입으로 살아가는 극빈층이지만, 대상자로 선정되면 보통 한 번에 2마리 정도의 젖소를 지원받게 된다.

이들은 매일 아침 생산되는 우유를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대출금을 갚는다. 2년마다 소는 2.5배로 불어난다. 2마리의 젖소는 2년 후 4~5마리, 4년 후 12마리로 늘어난다. 몽골 유목민들의 삶의 질도 그만큼 높아진다.

지구촌나눔운동은 200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몽골 309가구에 597마리의 젖소를 지원했고, 이달 중에도 30가정에 추가로 젖소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몽골 빈곤층 재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이 단체의 정기회원이 돼 월 1만~5만원씩 후원금을 낼 수도 있고, 소 한 마리 가격인 30만원을 일시에 납부할 수도 있다. 후원 문의는 지구촌나눔운동(02-747-7044, www.gc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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