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빌려주고 행복 받아오는 몽골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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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나눔운동, 7년째 몽골에서 빈민재활 프로젝트 실시

캬~ 제목도 어쩜 이렇게 뷰~~~리풀 할까요?  
오랜만에 저희 지구촌나눔운동의 사업 아이템이 기사화되었습니다. 온라인에서 기사가 올라온 것을 확인한 순간 정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지난 주에 아이티의 식량 폭동 사태 사건이 터지면서 세계 식량난 이슈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지요. 그것을 보면서 아~ 지금 뭔가를 하나 해줘야 하는데...아~ 바로 이 타이밍인데....라고 저의 PR 센서에 노란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답니다.

실제 기사가 되기까지, 언론홍보와 관련한 Tip을 정리해봅니다.

1. 시의성! 시의성! 시의성! 바로 지금의 이슈와 연결시켜라

뉴스와 왜 NEWs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겠지요. 시의성은 뉴스의 생명입니다. 다른 어떠한 시기보다도 식량난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지금, 그 내용을 연결시켜 기자의 눈길을 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세계은행이 식량뉴딜 정책을 발표했다'라고 한 그 날 오후에 즉시 <세계은행의 식량뉴딜 정책 못지않은 몽골의 가축은행 사업>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만들었습니다.  
보도자료의 도입 부분에서 작금의 식량난 문제에 대해 저개발국가에서 장기적인 자립 모델이 필요함을 설명하고, 그 사례로 몽골의 가축은행 사업을 소개했지요.

2. 결국엔 사람의 이야기다. 스토리를 제공하라 

미디어가 솔깃해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사업 모델이 어떻다라는 것을 구구절절이 설명하는 것보다 그 사업을 통해 어떤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변했다라는 것이 와닿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가축은행을 통해 변화된 생생한 몽골 주민의 사례를 여러 개 넣어주었습니다. (결국엔 그 중에서 가장 감동적인 사례 하나가 낙찰되었지만요^^)

3. 정확한 타깃 미디어와 지면을 찾아라 

아무리 좋은 기획자료라도 기자가 넣어줄 수 있는 지면이 구성되어 있지 않다면, 기사화되기가 어렵습니다. 미디어 상황을 자세히 모니터링한다면 우리 기사가 들어가기에 딱~! 좋은 지면과 섹션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PR회사에서는 인턴 때부터 미디어 모니터링 훈련을 많이 시키는 것이지요. 저는 이 자료를 어디에다 보내야 할지 저의 PR촉수를 세워서 분석해보았지요. 저의 레이다에 걸린 것은 경향신문의 아시아 지면과 머니투데이의 쿨머니 섹션이었습니다.
그래서 두 군데에 자료를 보내고 기자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경향신문에서는 '아시아' 지면이 아시아 뉴스의 앵글에서 봤을 때, 세계 식량난 해결에 저희 가축은행이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였고, 머니투데이의 쿨머니에서는 몽골 가축은행이야말로 그 섹션의 특징에 맞게 남을 돕는 데 쓰이는 쿨~한 머니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결국 지면의 특징이 기사 아이템의 선정 기준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지요.

아, 그리고 머니투데이의 경우는 메일 바디에 '경제전문지의 관점에서, 세계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NGO의 활동과 긴급구호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제개발을 접근했을 때 투자 대비 효과에 대한 부분을 다루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해당 매체의 특징에 따른 기사 앵글을 제안했었습니다. 기사 내용을 보면 이 부분도 꽤 반영이 된 것 같군요.

4. 수치 자료는 비교해서 체감할 수 있는 것으로 제공하라 

기업에서 사업 실적을 공개할 때에도 늘' 전년도 대비', 혹은 '업계 전체 성장률 대비'라고 해서 숫자가 가지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설명합니다. 그래도 별로 와닿지 않을 때에는 '팔린 갯수만큼 바닥에 깔았을 때 지구를 X바퀴 돌 정도' 혹은 '쌓았을 때 X층짜리 건물 높이만큼' 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지요. 즉, 이만큼 수치 자료는 비교의 대상이 있어야지만 텍스트로 표현된 숫자가 어떤 의미인지 체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자료에서는 몽골에서의 젖소 한 마리의 가격과 그것이 몽골과 우리나라에서 가지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알려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기사화된 내용을 보면 '몽골에서 젖소 한 마리 값은 한화로 약 30만원, 몽골 도시근로자의 월 평균 수입(약15만원)의 두 배나 된다.'라고 된 이 부분이지요. 특히 해외에서 나온 수치는 감을 잡기가 더 힘들기 때문에 한국의 상황과 비교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몽골의 가축은행 사업, 기사화되기 쉽지 않은 자료였는데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님께서 정말 너무 쉽게 잘 써주셔서 감사하네요. 온라인 기사가 올라오자마자 제가 확인했었는데, 저희 웹사이트 주소가 빠져있더라고요. 그래서 정보제공 차원에서 수정이 가능한지 문의했는데, 황 기자님이 외근 중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요청한지 3분 정도 될까? 정말 빠르게 수정이 이루어진 것을 보고 머니투데이의 신속함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예전에 모~ 유력매체의 경우, 그 쪽에서 잘못 올린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참 동안 오류가 정정되지 않아서 제가 속 끓였던 적이 있었거든요.
 
아무튼 이 기사를 보고 전화해서 회원으로 가입하신 분도 있으셔서, 오늘 오후 내내 저는 정말 기분이 좋았답니다. ^^ 앞으로도 갈 길이 더 멀지만 작은 성공에 기뻐하는 것이 먼 길을 가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4월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5월로 달려가야겠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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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빌려주고 행복 받아오는 몽골가축은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8.4.29
지구촌나눔운동, 7년째 몽골에서 빈민재활 프로젝트 실시


#사례. 몽골 울란바토르 시에서 살고 있는 바단하드(50)씨는 지난 1996년 갑작스런 사고로 남편을 잃은 데다 1999년 폭설 때문에 100여 마리의 가축 등 생계기반을 모두 잃어버렸다.

슬하의 5남매와 함께 뼈빠지게 남의 소를 돌봐서 버는 돈은 월 7만6000원 정도. 가난의 질곡이 이들 가족을 나락으로 끌고 가는 듯 했다. 그러던 중 2003년 어느 날 바단하드 씨는 젖소 두 마리를 '얻었다'.

5년이 지난 지금 그의 소는 10마리로 늘어났다. 이제는 우유를 팔아 매달 한화로 40만원 정도를 번다. 바단하드 씨네 아들들은 이제 어엿한 직장을 구할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 셋째 딸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대학을 다닐 수 있게 됐다.

몽골 초원 빈민들에게 가축 구입비용을 대주고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가 7년째 국내 단체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국제개발 NGO 지구촌나눔운동은 29일 "올해로 7년째 몽골에서 가축은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개발도상국 주민 스스로가 빈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후원을 받아 몽골에서 축산시범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 단체는 가축은행에 대해 "노동력과 축산 경험은 있지만 자연재해로 가축을 잃고 다시 구입할 자금이 없는 가난한 유목민들에게 젖소를 구입할 자금을 대출해주는, 일종의 소액신용대출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몽골에서 젖소 한 마리 값은 한화로 약 30만원, 몽골 도시근로자의 월 평균 수입(약15만원)의 두 배나 된다.

이 사업의 지원을 받는 유목민들은 1인당 하루 2달러(2000원) 미만의 수입으로 살아가는 극빈층이지만, 대상자로 선정되면 보통 한 번에 2마리 정도의 젖소를 지원받게 된다.

이들은 매일 아침 생산되는 우유를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대출금을 갚는다. 2년마다 소는 2.5배로 불어난다. 2마리의 젖소는 2년 후 4~5마리, 4년 후 12마리로 늘어난다. 몽골 유목민들의 삶의 질도 그만큼 높아진다.

지구촌나눔운동은 200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몽골 309가구에 597마리의 젖소를 지원했고, 이달 중에도 30가정에 추가로 젖소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몽골 빈곤층 재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이 단체의 정기회원이 돼 월 1만~5만원씩 후원금을 낼 수도 있고, 소 한 마리 가격인 30만원을 일시에 납부할 수도 있다. 후원 문의는 지구촌나눔운동(02-747-7044, www.gcs.or.kr).

Posted by 행복한 나눔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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