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벤앤제리(Ben&Jerry)가 지구촌 빈곤 퇴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빈곤퇴치를 위한 글로벌 캠페인 ONE의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합니다. 방법은 'ONE Cheesecake Brownie'라는 신제품을 만들고 매장에서 그 제품을 판매하면서 동시에 지구촌 빈곤 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In an effort to support ONE, Ben & Jerry's will create a new channel of awareness to end extreme poverty and suffering with its newest flavor, ONE Cheesecake Brownie. The company is working with ONE to help raise awareness and draw attention to these world issues. from its press release 2008/04/08)
벤앤제리로서는 신제품 판매도 하고, 빈곤퇴치를 위한 글로벌 캠페인에 자사의 매장을 홍보 채널로 기여해 사회공헌활동을 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이왕이면 좋은 일을 위한 아이스크림을 사먹게 될테고, 이번 기회를 통해 지구촌 빈곤 현실에 대해 인지할 수도 있어서 좋을 것 같네요.
사실 기업과 NGO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케이스는 많지만, 이 캠페인에서 제 눈길을 끈 것은 벤앤제리가 'a new channel of awareness to end extreme poverty' 로 기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제품을 생산하고 그 제품 수익금의 얼마를 NGO에 후원한다는 그런 케이스는 많았지만 빈곤퇴치를 위한 글로벌 캠페인의 인지도 상승을 위한 채널로서 활동하겠다는 것은 좀 특이하다는 것이지요.
그것은 벤앤제리가 세계 도처에 아이스크림 매장을 갖고 있다는 장소적인 특징을 잘 살려서 ONE이라는 캠페인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진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실제 보도자료 상에서도 흔히 보이는 '수익금의 일부를 캠페인에 기부한다'는 내용이 전면에 드러나 있지는 않네요. 이것이 단순히 그 동안의 수익금 기부 방식의 구태의연한 메시지에서 탈피해 좀 더 참신한 메시지를 개발한다는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빈곤퇴치를 위한 인지도 상승에 기여하고(기업이 ONE 캠페인 주최의 진정한 일원으로서) 자사의 제품 판매에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라면 정말 똑똑한 파트너쉽이 아닌가 합니다.
저희 지구촌나눔운동도 지구촌의 빈곤 퇴치를 위한 시민운동이라는 것이 기본 방침인데, 이런 똑똑한 파트너쉽을 통한 홍보처를 마련할 수 있다면 진짜 시민운동으로서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사례를 보면서 '벤앤제리' 라는 브랜드를 다시 검색해봤는데, 알파컨슈머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검색한 내용 참고하세요~
벤앤제리 아이스크림의 주요 원료인 우유는 자기 지역의 목장에서 공급해왔다. 이 회사는 재료의 질이나 제조 공정과 관련해서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았다. 벤앤제리는 어느 날 아이스크림에 오레오 쿠키의 사용을 중단했다. 이유는 오레오 쿠키에 돼지기름이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남은 재료는 그냥 버리지 않고 버몬트 주 스토우에 위치한 어느 돼지 공장에 사료로 공급했다.
근래에는 많은 기업들이 환경 문제와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벤앤제리가 무슨 대수냐고, 열렬한 전도사와 같은 고객을 만들어내는 것과 벤앤제리가 얼마나 관련이 있냐고 궁금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벤앤제리는 단지 '부수적인' 기업 활동의 일환으로 자선단체에 돈을 기부하는 기업이 아니다. 그들의 사회적/환경적 정체성은 그들의 제품이나 브랜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벤앤제리가 제공하는 경험은 특별하다. 자, 여기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식품을 만드는 기업이 있다. 벤앤제리는 어린 시절에 먹었던 것과 똑같은 아이스크림을 만들겠다고 약속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한다. 모든 부모는 아이들에게 건강에 좋은 아이스크림을 먹이고 싶어 한다. 그리고 이 건강함이 바로 벤앤제리의 브랜드인 것이다.
<긍정적 알파컨슈머를 만드는 유니크 브랜딩> By 스캇 데밍(Scott Deming)
알파 컨슈머(α-Consumer)
그리스어로 '첫째 가는'을 뜻하는 알파(α: Alpha)와 '고객'을 뜻하는 영어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에 대한 단순한 정보뿐만 아니라 감성적 정보와 평가까지 덧붙여 퍼뜨리는 '첫째가는 고객'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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